주보

20200705주보

믿음찬교회 0 215 2020.07.05 13:13
오늘 본문은 예수님과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은혜인가를 감사해야 하지 그렇지 못하면 어떤 마음이 되는 가를 보여 주고 있다.
첫째로 감사하지 못하는 제자들은 독점의식에 사로잡히고 만다.
예수님과 열 두 제자 사이에 각별하고도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9:37) 주님과 함께 있는 것만이라도 감사해야 할 터인데 제자들은 사역의 독점권을 가진 자처럼 행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증상은 심각한 것이다. 감사가 없을 때 생기는 것이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능히 귀신을 쫓아낸 생소한 자에 대한 12제자의 반응은 다만 자신들의 한계를 알게 하시는 은총에 대한 감사보다는 독점의식에서 오는 시기심이 발동했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감사하지 않는 마음은 독점의식에서 복음을 극히 제한하게 된다는 것이다.
12제자는 하나님의 역사에 관하여 좁아진 마음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 생소한 자는 예수님의 근본사명의 차원이 사탄과와 대결이며 사탄의 패망인 것을 옳게 파악한 사람이었다. 귀신에 잡힌 그 사람에게 해방을 줄 수 있었음은 그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는 신자이며 복음의 사역자라고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능력이 이름 모를 그 사람 안에서 효력을 나타내었음은 복음의 능력이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복음의 위대함인 것이다.(9:39-40)
예수님은 열려 있는 너그러운 정신으로 12제자의 독점의식을 반대하셨다. 제자들은 확신이 없으면서 예수님을 대변하여 당연히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자부하였으나 제자들의 행동은 권한의 남용이다. “그를 금하지 말라”의 권면의 내용에는 큰일이 행하여졌다는 것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이 전파되고 있다는 긍정이 함께 있다.
그러므로 ‘반대하는 자’와 ‘우리를 위하는 자’는 공존하기는 하지만 ‘반대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음선교에 참여자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하신다. 
예수그리스도를 인정하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비록 우리와 함께 있지 않아도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반대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우리 편으로 생각해야 하고 그들의 사역에 대하여 감사하고 오히려 우리가 못하는 것을 감당해 주는 것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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