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00607 주보

믿음찬교회 0 204 2020.06.07 17:55
변화산에서의 놀라운 사건 이후에 일어난 사건기록이다. 세 명의 제자들에게는 얼마나 놀라운 경험이었겠는가. 예수님과 상당한 기간 같이 다녔지만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일찍이 없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이 세 명의 제자들에게 변모하신 예수님에 대하여 소문내지 말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그 변모하신 모습은 부활하신 이후에나 이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자들 자신들과 듣는 자들을 위하여 말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는 방금 산 위에서 본 엘리야와 예수님과 연관하여 질문을 한다. 예수님도 엘리야가 세례요한으로 왔으나 사람들이 함부로 대했다고 하신다. 이미 마가가 증언한 데로 헤롯에 의하여 참수당한 사실을 연상케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 메시야라는 것에 상반되게 고난과 멸시를 당하시라는 것은 가히 혼란스럽게 하는 말씀인 것이다. 아니 생각하기조차 하기 싫었을 것이다. 모시고 있는 선생님이 메시야이신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정말 줄을 잘 섰다고 생각들 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이 가진 헛된 꿈을 깨우시며 진정한 의미의 힘과 권력은 어디서 나오는지를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바로 십자가라고 하신다. 고난 당 하시고 죽으시는 메시야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늘 날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삽자가 보다는 면류관을 바라보고 살고 있다. 그 험한 십자가를 피해 다니고 있다. 부활과 영생과 천국은 좋은데 십자가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십가가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활을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수 많은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십자가 없는 면류관만을 바라고 누리려고 한다. no cross no crown 요12:24 한 알의 밀과 같이 죽지 아니하면 어떤 열매도 거둘 수가 없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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