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00405 주보

관리자 0 243 2020.04.06 10:21
오늘 본문 8장1-21에서는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그룹의 사람들이 등장 한다. 배고픈 자들, 바리세파 사람들 그리고 제자들이다.
1. 4,000명의 배고픈 사람들처럼 아직도 먹고 사는 문제로 힘들어 하는가? (8:1-10) 3일 정도 굶은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이시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심각한 영적 배고픔에 관심이 있으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인간은 그 먹는 문제가 해결 되면 되는 것일까? 아무리 육신의 배가 불러도 영적으로 채우지 아니하면 사람답게 살지 못한 다는 것을 드러내시고 계신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당할 때 신명기를 인용하면서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으라는 유혹을 물리 치셨던 것이다.(마4:4) 요한복음에서는 나는 생명의 떡이나 나를 먹으라 하셨다. 종려주일 예루살렘 성으로 나귀타고 들어가신 것은 자신을 떡으로 제공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러 가시는 길이셨던 것이다.
2. 눈이 있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바리세인처럼 영적인 눈이 어두워있는가? (8:11-13) 하나님의 임재 보다는 보이는 법궤를, 율법이 적힌 두루마리에 눈이 어두어 져 버려서 자신들이 메시야하신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적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된 믿음은 이적을 바라지 아니한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면 족한 것이다. 이시대 우리에게 필요 한 것은 하나님 말씀이지 기적이 아니다고 하신다. (롬10:17,암8:11)
3. 제자들처럼 아직도 영적인 무지에 있는가?(8:14-21) 지금까지 동행하며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끼면서 훈련받고 교육받은 제자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예수님의 마음은 더 크게 무너졌을 것이다.(시103:2-5) 하나님은 우리에게 잊지 말라고 하신다. 
오늘 등장하는 세 그룹의 사람들은 모두가 불능한 상태에 있는 자들이다. 영과 육의 배고픔을 채울 수 없는 자들이며, 영적인 눈이 멀어서 진리를 보지 못하는 종교이고, 제자들은 그동안 겪은 산 체험들을 곧 잊어버리는 아둔한 자들이다.
이런 구제 불능의 자들을 향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는 무엇인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나같은 죄인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 구원 얻었다는 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무슨 기적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일까?
아직도 배고픔도 보지못함도 아둔함도 해결 못하는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해결되는 역사가 부활을 믿는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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