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191222 주보

관리자 0 277 2019.12.21 21:11
오늘 분문은 예수님께서 온종일 비유로 강론하시면서 바쁘게 지나시다가 저물어 12제자들과 타고 계신 배를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이동하기 원하셨다. 이 과정을 통하여 예수님은 제자들과 우리들에게 드라마틱한 현장교육을 하셨다.
갈릴리는 돌발적인 기후 변화가 많은 특수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호수이다. 물론 오늘 예수님과 함께 탑승한 12명의 제자들 가운데는 갈릴리 바다를 손바닥처럼 잘 아는 그곳 어부 출신이 4명이나 있었다. 그러나 돌변하는 태풍의 충격으로 모두가 겁에 질린 상태로 거의 초 죽음에 있었다. 그와는 반대로 예수님은 평온하게 뱃머리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얼마나 대조되는 모습인가?
그런데 겁에 질린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셨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바람을 명하신 것이다. 순간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해지고 말았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무시는 동안 당한 폭풍으로 무서워했었고, 갑자기 폭풍이 잔잔해지자 제자들은 이전보다 더 무서워하는 것이 아닌가? 제자들은 폭풍의 위력에 놀랐었고 이제는 예수님의 권능에 놀라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고 하셨다. 얼마나 엄청난 질문인가? 두려움보다는 믿음을 택해야 할 것을 주문하신다.
왜냐하면 이미 예수님이 누구이시며 하나님 나라가 얼마나 위대한 유기적 실체인가를 여러 가지로 확인시켜 주시지 않았는가? 좋은 땅을 만들어 주시어 결실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 참 빛이신 분이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시고 어두움을 비추라고 하셨고, 계속하여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린 후 어떻게 자라는지는 모르지만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쉬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고 하셨다. 드디어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같이 비록 작지만 엄청난 성장으로 대단하게 기여 하는 나무로 자란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구체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위대함과 권능과 능력의 주인이신 예수님에 대하여 확고하게 말씀하여 주신 다음에 폭풍을 만나게 하시는 뜻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되는가?
우리에게 폭풍을 허용하심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고 검증하여서 하나님 나라인 예수님에 대하여 더욱 확실한 믿음을 가지시기를 원 하셨던 것이다. 당신은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고 있는가? 당신은 하나님 나라가 이해가 되는가? 폭풍우가 하나님 나라를 제압할 것으로 보이는가? 유기적 교회인 하나님 나라를 전복시킬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적이 없으시다.(마16:16-18)
폭풍우 가운데 계신 예수님은 지금 이 위기의 시대에도 우리와 함께하신다. 어떤 거센 풍파보다도 크신 분이시다. 모든 풍파와 위기를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실 뿐 아니라 창조주이시다.
우리 인생의 여정 가운데 닥치는 어떤 어려움과 힘겨운 사건과 사고가 있어도 주님이 함께하시면 결코 가라앉는 일이 없다. (히1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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