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1 주보
믿음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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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 11:59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이 예수님의 말씀은 두 가지로 해석이 됩니다.
첫째는 그들의 아직 미숙한 모습을 이해해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이제 막 주님의 뜻을 이해했고 이제 막 주님이 신성을 가지신 분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내면적인 이해와 깨달음은 아직 그들의 외면과 행동을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숙에는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예수님은 그런 의미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자들을 이해해주시는 말씀... 그러나 이 말씀은 그런 따뜻한 말씀만은 아닙니다. 이 말씀은 두 번째로 그들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지적하시는 뼈아픈 말씀입니다. 너희는 안타깝지만 아직 그런 모습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예수님의 말씀은 당시 제자들을 향해, 또 우리들을 향해 큰 과제를 남기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말씀을 흘려 듣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의 신앙 속에서 꼭 따르는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의 길 속에 있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우리 신앙의 길 속에서 사랑을 제외할 수 없죠. 예배를 제외할 수 없죠, 믿음이나 선한 삶이나 전도를 제외할 수 없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신앙의 길 속에서 우리의 성장과 변화를 제외할 수 없습니다.
성장과 변화 없이 그저 천국만 가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손쉬운 신앙이죠. 내 모습을 고치고 회개하고 올바르게 하려는 마음과 실천 없이 천국만 바라는 것은 세속적인 값싼 신앙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과 생각과 신앙 안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한 육신을 고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한 육신을 고쳐서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우리의 양심과 실천이, 우리의 속과 겉이 하나되는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