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9 주보
믿음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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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9 11:57
이제 마태복음은 제자들에 대한 재교육 세 번째 내용을 말씀합니다. 이 세 번째 내용은 한 마디로 신앙의 대가와 보상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면 우리는 무엇을 얻게 되는지... 그 대가와 보상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주님을 믿는지... 그 목적과 의미의 문제로 확대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과 의미... 이것이 옳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과 의미가 예수님과 다르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닐뿐더러 우리가 추구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서지 못할 것입니다.
부자 청년은 조금전 돌아갔습니다. 그 청년이 가고나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합니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이 질문의 의미는 이런 것이죠. “예수님~ 그러면 자 보십시오... 저 청년과 다르게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버리고 이렇게 주님을 따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확실히 영생과 구원을 받을 수 있겠지요? 그렇죠? 예수님~”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28절과 29절 말씀을 해주십니다. 네, 이 예수님의 말씀은 베드로가 원한 완벽한 대답입니다. ‘너희는 영생도 받고 보상도 받고 나의 통치에도 동참하게 된다...’ 더 이상 완벽한 대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한 가지 말씀을 추가로 더 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예수님은 이어서 ‘포도원 품꾼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비유 마지막에 다시 한 번 같은 말씀을 반복하십니다. “이와 같이 첫 째가 맨 끝이 되고, 맨 끝이 첫째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30절 이하 말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도원 품꾼 비유’를 중간에 두고 ‘먼저된 자와 나중된 자’ 말씀이 앞 뒤로 감싸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모습의 30절 이하 말씀의 전체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네, ‘너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야 너는 지금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니까 네가 첫째라고 생각하지?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너는 맨 끝이 될 수도 있어...’
그래서 이 예수님의 말씀은 베드로에게 매우 심각한 고민을 안겨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