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9 주보
믿음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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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3 11:44
예수님과 제자들은 갈릴리를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갈릴리 북쪽 약 40km에 위치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곳은 이방인 지역이죠. 예수님은 거기서 제자들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길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거기서 제자들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시려는 것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준비를 위해서입니다.
이제 시간은 1년 정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수님의 마음에는 예루살렘으로 가득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바로 거기에서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죠. 물론 예수님은 이미 다 준비가 되셨습니다. 문제는 제자들입니다. 이 남은 시간 안에 제자들이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은 대체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선지자로 인식한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시 질문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때 베드로가 우리가 잘 아는 그 유명한 고백을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그 아들이시니이다.” 아마 이 고백은 베드로만의 고백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제자들도 다 같은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베드로가 대표로서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이 고백은 오늘날 우리에게는 일반적이고 당연한 고백이죠. “예수님은 그리스도 즉 구원의 메시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아들, 즉 신성을 가지신 그분의 아들이십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님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백은 당시로선 정말 놀라운 고백이고 최초의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예수님을 완전히 새롭게 이해하는 최초의 순간입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 마태복음은 이 고백 하나를 말하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족보를 말하고 동정녀 탄생을 말하고 놀라운 갈릴리 사역과 이적들을 말해왔죠. 그 결과 지금 이 순간 베드로의 입에서 예수님의 메시아되심과 그분의 신성에 대한 고백이 흘러나온 것입니다.
그러자 이제 이와 같은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예수님께서 17~19절까지 3가지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 설교는 이 3가지 말씀을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말씀은 17절입니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두 번째 말씀은 18절입니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세 번째 말씀은 19절입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