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0417 주보

믿음찬교회 0 256 2022.04.17 11:51
주님의 부활의 기쁨과 능력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빕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아 부활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고린도전서 15장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1절까지 읽었습니다만, 오늘 본문은 15장 전체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은 이른바 ‘부활장’으로, 부활에 대해 가장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 신약성경입니다. 이 내용은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낸 여러 내용 중 하나입니다. 그때 고린도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부활을 믿지 못하는 문제였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일부 교인 가운데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12절 말씀에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그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부인하는지, 또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배경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부활 자체를 부인하는지, 영의 부활은 믿지만 몸의 부활을 부인하는지, 아니면 우린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부활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것인지... 학자들은 많은 연구를 해왔지만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예수님의 부활과 신자의 부활을 전혀 부인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교회를 다니는 신자일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그 사람들은 부활 자체를 부인하기보다는 몸의 부활을 부인하거나 부활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그들의 정확한 모습에 대해선 아쉽게도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의 정확한 모습이 아니라, 부활에 대해 설명하는 사도바울의 말씀입니다. 사도바울은 사도로서, 성경 저자로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사람으로서, 우리에게 부활에 대해 가장 잘 말해 줄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사도바울이 부활에 대해 과연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말하는지... 오늘 본문을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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