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1009 주보

믿음찬교회 0 159 2022.10.09 11:55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마침내 십자가에 달리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당하신 고난을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설교는 먼저 오늘 본문을 살펴보고, 이어서 오늘 본문의 주된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을 27절이 아닌 26절부터 읽었습니다. 26절이 말씀하는 2가지 내용을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는 바라바이고, 다른 하나는 채찍질입니다.
26절은 바라바가 놓이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졌다고 말씀합니다. 아마도 바라바는 그날 다른 두 명의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처형될 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골고다에는 그 세 사람의 처형을 위한 십자가 세로 기둥 3개가 이미 세워져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바라바가 달릴 예정이었던 자리에 달리시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바라바는 16절에서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되었는데,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그가 단순한 강도가 아닌 민란과 살인을 행한 인물이라고 말씀합니다. 네, 단순 강도를 십자가에 처형하지는 않죠. 그래서 아마도 바라바와 이 두 명의 강도는 서로 동료로서 로마에 무력으로 대항한 열심당 소속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채찍질에 대해 살펴보면, 마태복음은 이것을 십자가 처형의 한 과정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채찍질을 한 후에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죠. 그러나 요한복음을 보면 이 채찍질은 빌라도가 예수님의 사형 판결을 피하기 위해 조치한 형벌이었습니다. 사형에 해당하는 죄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채찍질만 하고 풀려주려고 했던 것이죠. 그러나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백성들이 강경하게 계속 십자가 처형을 요구했고, 결국 빌라도가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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