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3 주보
믿음찬교회
0
255
2022.07.03 11:54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종말론 설교 마지막 부분입니다.
잠시 지금까지 내용을 돌아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성전의 종말과 세상의 종말을 나누어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의 종말과 관련해서는 많은 징조와 주의해야 할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반면에 세상의 종말과 관련해서는 징조를 말씀하시지 않고 그날은 도적같이 갑자기 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 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3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종말론 설교 마지막 말씀을 하십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이 예수님의 말씀은 구약 배경을 가지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 구약 말씀은 바로 다니엘서 7장입니다. 다니엘서 7장은 다니엘서의 중심인데, 거기엔 예수님께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받는 놀라운 환상이 나옵니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 7:13~14) 성경의 환상 중에 가장 중요한 환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말씀도 이 환상을 많이 의지하고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받으신 예수님은 마지막 그날에 심판주로서 심판하는 일을 하시게 됩니다. 이 내용을 다니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단 7:26~27)
그래서 이렇게 하나님의 심판은 곧 예수님의 심판이 됩니다. 그날에 세상의 역사는 종결되고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됩니다. 그날에 예수님은 그렇게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서 모든 나라와 민족과 사람을 심판하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