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1 주보
믿음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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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1 11:48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22장 마지막 부분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22장 마지막 부분은 예수님과 바리새인 사이의 논쟁입니다.
지난 주일까지 우리는 예수님과 헤롯 당원, 또 예수님과 사두개인 사이의 논쟁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한 가지 논쟁이 남았죠. 바로 예수님과 바리새인 사이의 논쟁입니다. 한 바리새인 서기관이 예수님께 나아와 질문을 합니다.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큽니까?” 네,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 이 질문이 중요할까요? 율법은 모세오경 전체이고 매우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또 율법이라는 것은 단순히 여러 법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체계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있고 그다음 중요한 것이 있고 또 그다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체계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의 법도 마찬가지입니다. 헌법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 중요한 법이 있고, 그렇게 해서 맨 마지막에는 시행세칙이나 부칙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율법이나 일반 법이나 공부가 필요하고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법의 중요도를 구분하고 그 중요도에 따라 적용하고... 법을 마구잡이로 시행해서는 안 되죠.
그래서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가장 중심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당시 권위 있는 랍비들은 이 문제에 대해 자기 나름의 의견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당시 서기관과 제사장들 사이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서기관은 이런 큰 문제를 예수님에게 질문한 것입니다. 그 서기관은 당연히 예수님이 제대로 대답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갈릴리 출신의 이 시골 선생이 모세오경과 율법 전체를 이해하고 제대로 말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은 너무도 분명하고 간단하게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계명이고, 둘째 계명도 그와 같은데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아무도 그렇게 명확하게 말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서기관은 예수님의 탁월한 대답에 더 이상 논쟁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은 도전받으셨던 세 번의 논쟁을 모두 완벽하게 이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