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0424 주보

믿음찬교회 0 196 2022.04.24 11:49
‘너희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한다...’ 이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네, 이것은 표현 그대로 너희는 그분의 능력을 잘 모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너희는 그분을 잘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두개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네, 사두개인들은 대부분 제사장들입니다. 그들은 백성들 앞에 서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백성들에게 율법과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요세푸스라는 유대 역사가는 사두개인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책에 기초한 신앙을 가졌다고 자부하지만, 하나님을 이 땅의 현실과 떨어져 초월해 계신 분으로 이해한다. 그들이 보기에 이 땅에 신적인 영역은 없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 인간은 죽으면 스올이라고 하는 음부로 내려가고, 부활도 없고 사후세계도 없고 심판도 없고 보상도 없다...” 네, 이렇게 사두개인들은 단지 부활을 부인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모세오경을 읽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 삶에 역사하신다고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시긴 하지만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두개인들과 같은 생각과 믿음을 가진 일부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오늘날에 우리는 그런 유형의 믿음을 이신론이라고 부릅니다. 이신론은 이성 신론의 줄임말입니다.
이성 신론이란 하나님과 성경을 내 이성으로 믿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을 그대로 믿지 않고 이성을 통해 보고, 이성에 맞지 않는 부활이나 기적이나 재림 같은 초자연적인 것은 믿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신론적인 신앙인에게 내 삶은 전적으로 내 삶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없는 세상, 혹은 하나님이 관여하시지 않는 세상입니다. 이렇게 사두개인들과 현대의 이신론자들은 서로 매우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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