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2 주보
믿음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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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11:46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늘 본문 배경을 조금 살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야곱과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어찌하여) 네가 이르기를... ”여기에 나오는 야곱과 이스라엘은 누구일까요?
네, 그들은 지금 바벨론 포로생활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들은 지금 무려 70년간의 포로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에 포로 생활을 시작할 때, 그들은 다른 민족과 다른 여호와 신앙과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포로 생활이었지만, 그들은 회당을 만들고 율법을 가르치며 자신들의 공동체와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무려 70년이 지났습니다. 1세대들은 거의 죽고 2세대들도 노인들이 되고 바벨론에서 나고 자란 3세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여전히 강력했고 자신들의 포로 해방은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 대다수가 일제강점기 말기 해방과 독립을 불가능하게 생각했던 것처럼, 그들도 그 무렵 모든 믿음과 기대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복역의 때를 끝내고, 그 민족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제 이사야서 40장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다시 말씀하기 시작하십니다. 이사야 40: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자신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나님은 이제 그들의 70년 포로생활을 끝내시고 그들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을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도록 하시고자 하십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네, 하나님은 그들이 바벨론에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는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
하나님은 이렇게 바벨론 포로생활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제2이사야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과 회복이 선포되는 제2이사야서의 첫 장의 한 부분입니다.